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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복부비만형 남성들... 사회의 빠른 변화 및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생활습관들이 복부지방을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는데, 그 중 큰 원인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이며,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먹는 것을 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술을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습관이 들어있는 경우, 10에 6은 복부지방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복부지방은 참으로 다양한 부분에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먼저 과도한 복부지방은 당뇨 및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 자체가 성인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복부에 많은 지방이 쌓이면 신체 중심이 앞쪽으로 쏠림으로 인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가 습관이 되어 허리 근육을 상하게 하며 척추에 압력을 가해짐으로 인해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자의 생명은 허리라는 말이 있듯, 이런 상황까지 온 경우라면 성생활에 있어 큰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르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남성호르몬이 줄어들어 쉽게 피로하고, 성 기능 장애나 성욕 저하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남성에게 중요하다 여겨지는 기관인 전립선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 관련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염려하여 미리 해결하고자 하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대부분은 다이어트를 통해 노력하고 있으며, 간혹 운동이나 식단조절과 같은 다이어트로 인해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경우나, 단기간에 복부지방을 빼고자 하는 경우에는 지방흡입을 받고자 하는 남성들도 최근 들어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예전 지방흡입이 여성들의 전유물과 같던 때와는 달리 현재는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체형변화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여 지방흡입을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상담건수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지방흡입은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남성의 경우는 여성보다 섬유질이 많아 섬세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같은 남성이라 할지라도 개인별 복부지방의 형태와 체형에 따라 다른 지방흡입 방법이 적용되어 진행된다. 또한, 지방흡입과 동시에 복근의 형태를 잡아주는 것 또한 가능한데, 복근의 라인과 윤곽을 잡아줌으로써 지방흡입 후 지속해서 운동을 하게 되면 처음보다 더 뚜렷한 복근 윤곽과 라인이 더 선명하게 살아나게 된다.
더운 날씨만큼,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지방흡입. 이러한 지방흡입이 복부 크기를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로 인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맹신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체질이 변화되는 것이 아닌 단지 체내 지방을 빼주었을 뿐인지라 수술 후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유지할 필요가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화섭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출처] : http://www.hidoc.co.kr/news/interviewncolumn/item/C0000253548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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